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배리 본즈 (문단 편집) == 금지 약물 복용 스캔들 == 2004년 10월 16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랭스 윌리엄스와 마크 페이나루 와다 기자는 “'''배리 본즈가 2003년에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고 특종 보도했다. 이른바 [[스테로이드 시대#s-2.1|BALCO 스캔들]]이 터진 것이다. 캘리포니아 검찰당국은 전해인 2003년 빅터 콘티가 운영하는 베이만연구소(BALCO)가 기존 도핑 검사에 적발되지 않는 신종 스테로이드 제품을 운동선수들에게 불법 제공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개시했다. 약품 제조에 관여한 본즈의 개인 트레이너 그레그 앤더슨의 집에서는 스테로이드와 함께 선수 명단과 전화 번호가 발견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의 두 기자는 앤더슨의 증언이 녹취된 테이프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두 달 뒤 이 신문은 “'''본즈가 연방대배심에서 ‘스테로이드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약을 복용했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본즈는 이에 대해 “모른다”로 일관했지만 그에게는 ‘약물로 성적을 끌어올린 선수’라는 딱지가 영구히 붙게 됐다. 그리고 두 기자는 미공개 법정 증언을 입수해 보도했다는 이유로 기소됐지만 2009년 2월 기소가 취소됐다. 연도별로 본즈의 체중 변화다. 의혹 전과 후가 생김새부터 극명히 다르다. || 1986년 || 1997~98년 || 2002년 || 2007년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1986.jpg|width=100%]]}}}||{{{#!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1997_1.jpg|width=100%]]}}}||{{{#!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2002.jpg|width=100%]]}}}||{{{#!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2007_3.jpg|width=100%]]}}}|| || 91kg || 98kg ||<-2> 108kg || ||<-2> [[2002년 월드 시리즈|{{{#fd5a1e 2002년 월드 시리즈}}}]]를 기념한 2012년 샌프란시스코 행사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1365426656.jpg|width=100%]]}}}||{{{#!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1365426500.jpg|width=100%]]}}}|| ||<-2> 현역시절 빵빵하던 체격은 사라지고 홀쭉해졌다. 보통 은퇴하면 살이찌는 운동선수들이 많은데 본즈는 정반대.[* 물론 [[칼 말론]]과 같이 운동을 계속하는 은퇴 선수들은 현역 시절의 몸매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고 본즈 역시 SNS에 자신이 운동하는 영상을 현재에도 이따금씩 올리곤 한다. 하지만 현재는 약물을 복용할 필요가 없어졌으니 운동을 해도 약즈 시절의 몸매가 나오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사실 [[약물]]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을 때 웬만한 [[야구]]팬들이 가장 먼저 떠올렸던 선수다. 왜냐면 '''1년 사이 생김새가 너무 달라져서'''였다. 1998년까지만해도 그야말로 '''[[호타준족]]'''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을법한 날씬하고 날렵한 몸매였지만 1년새 완전 보름달 얼굴을 한 [[헐크]]가 돼서 나타났다. 2000년 스프링캠프에 무려 근육으로 9kg 이상 벌크업한 모습으로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여기서 본즈와 약물에 관한 주요 논점의 사실관계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1938년 연방식품의약품화장품법(Federal Food, Drug and Cosmetic Act) : 처방약은 의사 처방 없이는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plee0321&logNo=120046392557&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처방약에 포함됨.]] 2. 1970년 물질통제법(Controlled Substances Act) : 불법 약물 사용, 판매, 소지에 대한 형사 처벌 명문화. 코카인, 헤로인 등 마약 남용 현상을 막기 위해 제정했다. 3. 1988년 개정에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의사 처방이 없거나 질병 치료용이 아닐 경우 처벌 대상 약물에 포함됨. 1990년 개정에서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성장 호르몬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4. 1991년 페이 빈센트 커미셔너는 비망록에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금지약물 목록에 추가하도록 지시했다. 5. 1994년 버드 셀릭 커미셔너는 약물 프로그램을 단체협약에 넣으려 시도했다. 의무 검사 조항이 없는 계획이었지만 선수노조는 거부했다. 6. 1999년 마이너 리그에 스테로이드 검사가 도입되었다.[[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mlbtown&id=202004120041551427|#]] 7. 2002년 8월 30일 메이저리그 노사는 새 단체 협약에 합의했다. 이 협약에는 1년에 3회 무작위 약물 검사를 한다는 조항이 삽입됐다. 8. 2004년 10월 11일 [[게리 셰필드]]는 SI와의 인터뷰에서 2002 시즌 전 트레이닝에서 본즈를 통해 발코를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SI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소 관계자는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에게 오른쪽 무릎의 흉터에 바르기 위해 ‘the cream’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 기반 스테로이드를 주었다. 세필드는 ‘크림’이 스테로이드인 줄 몰랐다고 말한다. 얼마 후, 세필드는 본즈와 절교했다.[[https://www.espn.com/mlb/news/story?id=3113127|#]] 12월 언론기관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본즈가 2003년에 연방대배심에서 금지약물로 알려진 스테로이드계 물질을 사용했다고 증언했다는 특종 기사를 썼다.이 신문은 “본즈가 자신의 트레이너인 그레그 앤더슨으로부터 합성스테로이드(THG)계 약물 ‘클리어’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함유된 연고 형태의 ‘크림’을 제공받아 썼다고 인정했다”면서 “하지만 ‘스테로이드계 약물이란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본즈 증언의 진실 여부에 대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16%만이 “모를 수도 있다”고 답했을 뿐 나머지 84%는 “정확히 알고 한 짓일 것”이라고 [[http://m.biz.khan.co.kr/view.html?artid=200412051832421&code=980101&med_id=khan#csidxc825b73d302eaa494caa88eee994231|답했다.]] 또 본즈는 해당 대배심 앞에서 검찰이 제기한 트레이너인 앤더슨 집에서 나온 달력에 본즈 자신의 이름과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에 대한 메모에 해서도 모른다고 답했고, 혈액 검사에 대한 450달러의 청구서를 나타내는 메모를 설명하지도 못했다.[[https://www.espn.com/mlb/news/story?id=3113127|#]] 한편 아나볼릭스테로이드통제법(Anabolic Steroid Control Act)을 통해 마크 맥과이어가 복용했던 안드로스텐다이온 등 스테로이드 전구물질이 규제 대상이 되었다. 또한 동년, MLB에서는 최초로 약물검사를 실시하였다. 다만 04년의 검사는 비공개를 전제로 하였다.[* 이 당시 103명의 약물복용이 적발되었다고 하며, 그 103명 중 검사결과가 유출된 것은 [[데이빗 오티즈]]를 비롯한 극소수이다. 이 검사에서 본즈는 적발되지 않았고, 이를 근거로 본즈의 팬들과 일부 팬들은 본즈가 약물 적발이 되지 않았으나, 정황증거로만 약쟁이로 치부된다고 오해를 한다. 하지만 이 검사가 허접해서 그런 것이고, 후술하듯 이 당시 본즈의 샘플을 입수해 빡세게 재검사하자 스테로이드가 검출되었다.] 9. 2005년에는 성장 호르몬이 처음으로 금지약물 목록에 올랐으며 첫 적발 때 10일 출전정지, 2번째에 30일 출전정지, 3번째에 60일 출전정지, 4번째에 1년 출전정지로 처벌 규정이 강화됐다. 2005년 2월 호세 칸세코의 <주스드>가 출판되자 의회는 3월 17일 메이저리그 약물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한 달 뒤 메이저리그 노사는 스테로이드 첫 적발 때 50경기 출전정지, 2번째에 100경기 출전정지, 3번째에 영구제명으로 벌칙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10. 암페타민을 복용한 선수가 스프링캠프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2006년부터 금지약물로 분류[* 참고로 2003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 스티브 베클러가 에페드라 사용 후유증으로 스프링캠프 도중 사망한 뒤 에페드라의 판매가 법적으로 규제되었다.] 11. 2006년 3월 Jeff Pearlman의 책 ‘Love Me, Hate Me: Barry Bonds and Making of an Antihero’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https://www.espn.com/mlb/news/story?id=3113127|#]] > 1998년 시즌이 끝난 뒤 본즈는 [[켄 그리피 주니어]]의 집에서 가진 소규모 식사 모임에서 “나는 작년에 지옥 같은 시즌을 보냈고, 아무도 개의치 않는다. 아무도. 맥과이어와 칸세코 그리고 스테로이드에 관련해 최대한 항의해봤지만 허사였다. 그걸 다투는 게 피곤하다. 난 올해 35살이 된다. 앞으로 좋은 시즌은 3 혹은 4시즌 정도일 것이다. 나는 돈을 벌고 싶다. 그냥 하드 코어한 놈들을 사용하려 한다. 그게 내 몸을 상하게 하지 않았음 좋겠다. 그 다음 경기에 나가 야구를 끝장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의 인터뷰에서 그리피는 본즈와 그런 대화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5월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약물 복용 의혹 때문에 솔직히 상처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기록에 별표를 붙여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 "내 기록에 별표가 붙는다면 실망스럽고 마음아플 것이다.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그런 일은 안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스테로이트 복용 관련 조사로 개인적인 공격을 해오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http://www.joynews24.com/view/207159|#]] 한편 또 본즈는 사고를 치게 되는데, 약물검사에서 암페타민이 적발된 것이다. 하지만 출장 정지 징계는 없었기에 그리 널리 알려진 사실은 아니다.[* 이 당시 암페타민에 대한 징계는 매우 경미했다. 스테로이드는 1차 적발로 50경기 출장정지가 내려지지만 암페타민은 징계없이 6개월동안 6번의 테스트를 받도록 돼 있었다. 두 번째 적발되면 25경기, 세 번째 적발 때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449255|80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다.]]] 이에 대해 본즈는 "팀동료인 마크 스위니 라커에 있는 건강보조제를 먹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12. 2007년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21살의 대학생이 이 공을 잡았고, 이내 경매를 통해 752,467달러에 주인이 바뀐다.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공을 구입한 패션 디자이너 마크 에코는 인터넷을 통해 공의 향방을 결정짓는 투표를 붙였다. '명예의 전당에 기증할지, 참고 표시를 의미하는 별표 낙인을 찍어 명예의 전당에 보낼 지, 로켓에 실어 우주로 날려버릴 지'의 세 가지 옵션이 있었지만, 다수 팬들의 선택은 공에 별표를 남겨 명예의 전당에 무상으로 기부한다는 것이었다. 제프 아이델슨 명예의 전당 부회장은 “본즈 홈런볼에 별모양의 표시인 ‘애스터리스크’(*)를 붙여 전시할 계획이다. 별도 표시엔 교육적인 의미가 있다. 이는 팬들이 지난해(2007년) 9월 인터넷 여론조사 기간에 본즈 홈런볼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 보여줄 뿐 본즈가 실제로 뭘 했는지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브래드 혼 명예의 전당 대변인도 “본즈가 756호 홈런을 친 뒤 그 공이 경매에 올려지고 다른 이에게 팔려 인터넷 여론조사 대상이 되기까지 모든 과정이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본즈는 야구에 별표 같은 건 없다며, 별표를 표시하면 쿠퍼스타운을 보이콧하겠다며 반발했다. 하지만 결국 별표가 표시되었다. 이에 대해 본즈는 "바보같은 짓"이라며 마크 에코를 비난했다.[[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udtj1787&logNo=220224097745&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http://sports.hankooki.com/lpage/mlb/200709/sp2007091809414557410.htm|#]][[http://www.hani.co.kr/arti/sports/baseball/274315.html#csidxa7750660f8ebd2a8b35c28a8ed29fc5|#]][[https://www.espn.com/mlb/news/story?id=3113127|#]] [[파일:본즈홈런신기록공결과.png]] 13. 2009년에 2003 혹은 2004년 본즈의 소변 샘플을 재검사해서 스테로이드를 적발했다.[* 본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한 약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004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입수한 그의 샘플이 정부 당국에 의해 재조사 되었다고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가 이 사건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allfour&logNo=20061371423&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인용해 보도했다.]]] 14. 2010년, 연방대배심에서 본즈는 위증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재판방해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30일 가택구금 / 벌금 4천달러 / 사회봉사 250시간 / 보호감찰 2년] 받았다. 15. 2015년, 재판방해죄에 대해서도 무혐의 판결이 확정되었다. 위증혐의의 무죄가 의미하는 바는 간단하다. '''약물을 한 적이 없다가 아니라 약물을 복용했지만 나(배리 본즈)는 그것이 약물인지 몰랐다.'''[* 금지약물을 알면서 투약하지 않았다는 본즈의 항변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증언이 있다. 본즈의 쇼핑 도우미 캐시 호스킨스는 2011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서 열린 본즈의 위증 혐의 공판에서 본즈가 개인트레이너 앤더슨의 도움으로 약물을 맞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캐시는 "앤더슨은 내가 보는 것을 꺼렸지만 본즈가 '괜찮다'고 말해 볼 수 있었다. 본즈가 앤더슨과 방에 들어가며 "안 걸린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안 걸린다'는 본즈의 말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피할 수 있는 '디자이너 스테로이드'를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4/01/2011040100536.html|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본즈가 연방대배심에 소환된 건 본즈의 약물 복용은 그다지 상관이 없었고, 발코연구소를 잡기 위한 증거와 증언의 확보가 목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본즈는 "나는 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 "나는 발코연구소와는 알지도 못하고 아무런 연관도 없다"라고 증언을 했다. 하지만 트레이너였던 앤더슨의 가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본즈의 약물 복용 기록과 약물 검사 등을 기록한 일지가 발견되었고 이후 본즈는 "약물을 복용한 건 맞지만 트레이너가 준 것을 복용했을 뿐이고 나는 그것이 금지약물인지 몰랐다"라고 증언을 번복한다.[* 검찰이 공개한 앤더슨의 일지에 기록되어있던 내용의 일부 '''2000년 11월 29일과 2001년 2월 6일 체취한 소변 샘플에서 각각 메테놀론과 낸드롤론, 메테놀론이 검출됐다. 2001년 2월 20일 제출한 샘플에서도 본즈는 메테놀론과 낸드롤론에 양성반응을 보였고, 2003년과 6월 5일 샘플에서는 THG와 클로미펜과 외인성 테스토스테론이, 2006년 6월 8일 샘플에서는 D-암페타민이 검출''' 이 내용대로라면 이미 예전부터 약물을 복용해 왔던 것이고 2004년 사무국이 실시한 도핑검사에서도 무사통과는 언감생심이다. 사무국이 약물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비난을 받는 이유이다. 또한 [[제이슨 지암비]]는 본즈의 개인 트레이너이던 그레그 앤더슨에게 본즈의 활약 비법을 계속 캐물으니 '크림과 클리어'로 불리는 스테로이드와 주사용 스테로이드, 주사기를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림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고 클리어는 에피테스토스테론인데 메이저리그 약물검사는 두 물질 비율을 따져 도핑 선수를 적발하기 때문에 두 수치를 한꺼번에 높이면 걸리지 않는다는 설명을 [[https://m.yna.co.kr/view/AKR20110330046300007|앤더슨에게서 들었다고 덧붙였다.]]][* 홈런 기록을 지키려고 금지약물과 관련해 위증을 이어갔다고 관련 재판에서 검찰은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서 열린 최종변론에서 본즈가 말할 기회를 모두 얻었지만 끝내 진실을 털어놓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제프리 네드로 검사는 배심원들에게 "스테로이드 사용이 메이저리그 홈런기록을 포함한 그의 성과에 오점을 남기기 때문에 본즈는 위증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심원들은 상식적으로 봐달라"며 "1년에 1,700만 달러(약 185억원)를 버는 선수가 무엇인지 물어보지도 않은 약물을 개인 트레이너에게서 받아 사용하겠느냐"고 말했다.] 본즈는 미국 체육계 도핑파문을 조사하려고 2003년 열린 연방 대배심에서 경기력을 높이려고 의도적으로 금지약물을 먹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위증 혐의로 기소됐다.][* 그의 공판에는 옛 여자친구, 쇼핑 도우미, 동업자, 전·현직 선수, 스포츠용품업체 관계자, 미국 반도핑 기구 전문가 등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본즈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 본즈 측에서는 [[https://www.yna.co.kr/view/AKR20110408070300007|증인을 한 명도 법정에 세우지 않았다.]] 참고로 증언들을 살펴본다. 본즈의 옛 애인인 킴벌리 벨은 검찰의 질문에 따라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추정될 수 있는 본즈의 신체 변화상을 줄줄이 늘어놓았다. 그는 본즈가 고환이 모양이 변하면서 쪼그라들었고 발기불능에 시달렸으며 가슴에 털도 계속 깎아냈고 등에 여드름이 나서 고생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벨은 스테로이드의 정신적 부작용인 듯 본즈가 점점 난폭해지면서 자신에게 언어폭력을 가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본즈가 나에게 '목을 잘라 하수구에 버리겠다'고 위협했고, 내 가슴확대 수술비를 자기가 댔으니 주입물을 도려내겠다는 말까지 했다"며 울먹거렸다. 본즈의 변호인은 벨이 본즈와 헤어지고 나서 보복을 하려고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고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885984&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배심원들에게 항변했다.]]][* 또한 스티브 호스킨스가 연방대배심 조사에서 본즈의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과 이로 인한 성격파탄 증세까지 폭로했다. 호스킨스는 1998년 본즈의 결혼식 때 들러리를 섰고 사인볼과 기념품 사업에도 파트너로 나섰던 친구. 호스킨스의 여동생이 본즈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줄 만큼 절친한 사이였다. 그러나 2003년 본즈가 호스킨스를 ‘사인 도용’ 혐의로 고발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이에 본즈의 개인변호사는 “호스킨스가 예전에 사인 도용을 문제삼을 경우 본즈의 혼외정사와 탈세·약물복용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수사관들이 지나치게 호스킨스와 본즈의 예전 여자친구의 증언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0607141812171#csidxcf04836fa0e40679d72ed4ddb8581d9|비난했다.]]] 즉 재판의 초점은 약물 복용이 아니라 복용한 약물의 제조와 유통과정, 그 모든 것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발코연구소를 노린 재판이었다. 참고로 이 재판에서 [[로저 클레멘스]]는 팀 동료와 트레이너의 폭로에도 불구하고 무죄 판결을 받았다(당연한 것이다. 약물했다고 재판이 열린 것이 아니고 발코연구소와의 관계를 묻는 재판이다). 본즈 건 클레멘스건 이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약쟁이들의 옹호논리에서 종종 '재판에서 무죄를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드는 경우가 있는데, 애초에 본즈가 불법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건으로 기소된 것이 아니라 스테로이드를 불법적인 과정으로 복용했지만, 이것이 스테로이드인 줄 몰랐다는 것이 거짓말이라는 건으로 기소된 것이다. 즉 법정에서 무죄가 나왔다는 것과 약쟁이가 아니란 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https://www.forbes.com/sites/christianred/2020/12/03/former-feds-say-barry-bonds-and-roger-clemens-steroid-evidence-indisputable/?sh=7f7fb26c7baa|#]] 이후 약물 복용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검찰은 배리 본즈에게 [[위증죄]]를 적용했고 이후 수사를 하면서 밝혀진 각종 정황을 근거로 위증죄가 아닌 한 단계 더 높은 사법방해죄를 적용하면서 사건이 커지게 된다. 즉 검찰은 배리 본즈가 약물을 알고 복용하고 위증한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이후 적극적인 가담, 조직적 은폐를 했다고 본 것이다. 발코연구소를 잡기 위한 재판이 엉뚱하게도 배리 본즈 vs 검찰의 사법방해죄 공방으로 변하고 당시의 배리 본즈의 위상과 겹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주종이 뒤바뀐 싸움이 시작되고 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